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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연장 끝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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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최경주가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 최종 3라운드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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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스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51·SK텔레콤)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미네하하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으며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한 최경주는 다렌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플레시는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탈락했다. 최경주는 3m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며 승리를 확정짓지 못하고 클라크와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클라크는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국 선수의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따냈던 최경주는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올해 한국인 첫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에도 도전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는 2002년 컴팩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PGA 정규 투어 8승을 수확했다. PGA 정규 투어 8승은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도 최다 기록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만 50세가 되며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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