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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밀워키, 미국 남자 프로 구단 사상 첫 여성 캐스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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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밀워키 중계를 맡게 된 바잉턴
[밀워키 벅스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로 TV 중계 캐스터에 여성을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밀워키의 새 플레이 바이 플레이 아나운서에 리사 바잉턴을 선임했다"며 "이는 미국 메이저 남자 프로 스포츠(야구·농구·미식축구·아이스하키) 구단 사상 최초의 풀 타임 TV 여성 캐스터"라고 보도했다.

2020-202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밀워키는 1986년부터 팀의 TV 중계 아나운서를 맡았던 짐 파슈케가 은퇴하면서 2021-2022시즌에는 바잉턴에게 새 중계사인 밸리 스포츠 위스콘신의 마이크를 맡겼다.

올해 45세인 바잉턴은 2019년 폭스스포츠에서 여자축구 월드컵 중계를 했고 올해 3월에는 CBS에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의 첫 여성 캐스터로 활약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는 NBC 스포츠와 함께 남녀 축구 중계를 담당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의 중계 캐스터이기도 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학 당시 농구와 축구 선수였던 바잉턴은 "우승팀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파슈케의 배턴을 이어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NBA에서 풀 타임 여성 캐스터는 2021-2022시즌 바잉턴이 처음이고, 풀 타임 여성 해설은 2017년 브루클린 네츠 경기를 중계하는 YES네트워크의 세라 쿠스톡(40)이 최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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