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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2G 12실점 난조' 류현진 "몸 상태 문제 없어, 다음 등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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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경기 연속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밭 루수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3-7로 패하며 류현진은 시즌 9패(13승)째를 떠안았다. 한 시즌 개인 최다패 타이기록을 남겼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한 경기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2경기 연속 3회를 채우지 못했고 도합 12실점을 남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있었고 홈런 맞은 2구종과 1회 정면으로 간 타구가 실투였다"면서 "실투들이 한 번씩 파울이 되주면 투수한테 도움이 되는데 그것들이 정타로 연결됐다. 한 이닝에 실점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데 이런 부분이 이번 달에 잘 안 되고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시즌 막판 류현진의 페이스가 굉장히 떨어져 있다. 지난 7경기에서 2승 4패 33이닝 평균자책점 7.09에 그쳤다. 류현진은 "연달아 힘든 경기를 치렀던 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이 가장 안 되고 있다.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제구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노력할 것이다"라며 '강점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그는 "안 좋았던 것들을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최근 계속 안 좋다 보니 그런 부분이 안 됐다. 오늘 지나간 것을 잊고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전혀 문제 없다. 선발 투수가 해야 하는 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재정비 시간을 생각해 본적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못 해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같은데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단언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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