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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라이올라 "즐라탄, 은퇴 후 클럽 감독직 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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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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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미래가 결정됐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내년 6월, 즐라탄이 뭘 하고 싶은지 보자. 그는 항상 매년 마다 자기가 할 일을 결정한다. 자신이 팀의 주축으로 느끼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은퇴할 것이다. 이후 클럽 감독으로 새 장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대표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195cm의 강력한 피지컬과 함께 문전에서의 결정력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태권도를 연상하게 하는 테크니컬한 득점 방식은 항상 화제였다.

즐라탄은 말뫼 유스 출신으로 거치는 클럽들은 모두 네임벨류가 있었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처럼 각국 리그 최고 클럽들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통산 789경기 484골 193도움. 내로라하는 탑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공격 포인트다. 즐라탄은 선수 생활 내내 매 시즌 기복 없는 득점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5차례 득점왕에 올랐으며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만 32개다.

커리어 말미에 접어들었지만 즐라탄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즐라탄은 지난 2020년 1월, LA 갤럭시를 떠나 AC밀란으로 다시 돌아왔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을 이뤄내지 못했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득점 이상씩 꾸준히 해주고 있다. 2019-20시즌 18경기 10골, 2020-21시즌 15골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즐라탄은 3라운드 라치오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통해 AC밀란의 옛 영광을 다시 찾아주고자 하는 즐라탄이다.

어느덧 39세가 된 즐라탄이다. 오는 10월 3일이면 40세가 된다. 지난 4월 AC밀란과 1년 재계약을 맺었고,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자신은 계속해서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윤곽이 잡혔다.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즐라탄이 머지않아 은퇴할 것이라 암시했고, 이후 그는 클럽 감독으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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