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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안타' 박효준, ML 데뷔 1호 도루 성공…타율 .170 상승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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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박효준 2021.08.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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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를 성공했다.

박효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앞서 3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지만 4타수 무안타였던 박효준은 모처럼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을 1할6푼7리에서 1할7푼(94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 우완 선발 타일러 마흘을 맞아 2회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진 87.1마일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마흘의 4구째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7회 3번째 타석에서 안타 손맛을 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우완 불펜 루카스 심스의 2구째 83.4마일 떨어지는 커브를 잘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윌머 디포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구째 공에 스타트를 끊었고, 신시내티 포수 터커 반하트의 송구가 2루에 도달하기 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먼저 터치했다. 신시내티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세이프.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통산 119도루를 기록한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였다.

9회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0-1로 뒤진 2사 1,2루 찬스. 신시내티 우완 불펜 마이칼 기븐스를 상대한 박효준은 1~3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그러나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5구째 헛스윙, 6구째 파울로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졌다.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가며 2,3루 찬스로 이어졌지만 기븐스의 7구째 바깥쪽 낮은 97.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박효준의 배트가 헛돌았다.

헛스윙 삼진과 함께 경기 종료. 피츠버그가 0-1로 패했다. 타선 침묵 속에 2연승을 마감한 피츠버그는 54승92패가 됐다. 4연패를 끊은 신시내티는 76승51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막차 싸움을 이어갔다. 신시내티 선발 마흘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5패)째를 거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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