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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낙연 측 “감옥 간 MB를 봐라… 이재명은 본선서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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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 필연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부권 경선 판세 분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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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도덕성이 없는 후보는 결국은 본선에서 못 이긴다”라고 했다.

설훈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의혹이)대장동뿐만 아니고 여러 가지가 지금 있는데 하나씩 나오는 셈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우리가 MB 때, 이명박 대통령 때 그걸 봤다.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 능력을 보고 가자, 이렇게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던 것으로 아는데 결국 어떻게 됐나. MB는 감옥에 있다.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나? 나는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에)당선까지 가지도 못할 것”이라며 “3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못 얻고 결국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최근 이재명 지사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낙연 측 윤영찬 의원은 이재명 지사 무료변론 논란이 MB 변호사비 대납을 생각나게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교한 것에 대해 “정치에도 금도가 있고, 당내 경선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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