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확산기 비해 8분의 1수준으로 줄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일용직,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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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며 방역 위기 이전 수준에 한발 짝 더 근접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복흐름을 이어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 8,000명(1.9%)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월(65만2,000명)을 시작으로 다섯 달 연속 50만명을 웃돌았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경우 전년 대비 15만2,000명 감소”했다면서도 “전월비 취업자수가 7월 5만7,000명 감소 이후 8월에는 2만4,000명 늘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고용충격의 크기는 3차 확산기 두 달에 걸쳐 27만4,000명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약 8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상승한 가운데 이번 달에도 청년층 지표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비 14만3,000만명 증가했는데 이로써 증가폭은 6개월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홍 부총리는 “40대 취업자는 1만1,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크게 받아온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는 감소폭이 축소됐다”면서 “9월에도 방역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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