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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뛰었지만 '빛났던 존재감'...이강인, 마요르카 감독에 눈도장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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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이 짧은 교체 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요르카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무패 행진 유지에 실패하며 개막 후 첫 패를 당했다.

발렌시아와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마요르카에 온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마요르카는 시종일관 빌바오에 밀렸다. 라울 가르시아, 이냐키 윌리엄스를 앞세운 빌바오는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이케르 무니아인의 지원 사격도 위협적이었다. 마누엘 레이나 선방으로 전반은 버텼지만 후반 23분 다니 비비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에 마요르카는 변화를 꾀했다. 후반 26분 3명을 불러들였는데 이강인도 있었다. 이강인이 오며 2선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중앙에 있던 쿠보 다케후사가 조르디 움블라가 빠진 우측에 위치했따. 이강인이 페르난도 니뇨 바로 아래 나섰다. 마요르카 위치 이동이 무색하게 후반 29분 윌리엄스 추가골이 나왔다. 경기는 0-2까지 벌어졌다.

마요르카는 공격에 집중했다. 이강인이 중심이었다. 이강인은 순간적인 전환 패스를 선보이며 마요르카 공격 방향을 설정했다. 짧은 패스 후 빠르게 이동하며 공격 루트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유의 왼발 킥으로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는 장면도 보였다. 이강인이 분투했지만 마요르카는 만회골에 실패했고 0-2 패배를 맛봤다.

이강인은 20분 정도 활약했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었다.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인터셉트 1회, 크로스 1회, 롱패스 성공 2회를 올렸다. 팀 패배에도 번뜩이는 역량을 드러내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우선 마요르카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미래에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선수다"고 평했다. 경기에 대해선 "마무리에서 더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후반이 전반보다 좋았는데 골을 넣지 못하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빌바오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오늘 보인 문제를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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