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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MLB 홈런 1위 오타니 44호 홈런포…시즌 10승 달성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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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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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이자 투타 겸업 야구천재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44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해 대기록 수립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 먼저 타석에서 대포를 쐈습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왼손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싱커를 퍼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석에서 출발은 좋았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웃지 못했습니다.

오타니는 2대 0으로 앞선 3회 말 호세 알투베에게 2루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줬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1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3실점했습니다.

타선의 도움으로 4대 3으로 재역전한 4회 말에도 오타니는 흔들렸습니다.

첫 타자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해 원아웃 2, 3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그리고 알투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대 4 동점이 된 뒤 원아웃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원 투수 앤드루 원츠가 브레그먼에게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헌납하며 오타니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습니다.

에인절스가 이대로 패하면 오타니는 시즌 2패(9승)째를 떠안습니다.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투수로 1승을 추가하면 1918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 역사를 이룹니다.

베이브 루스는 당시 투수로 13승을 거두고 타자로 홈런 11개를 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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