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명령 연장으로 2021시즌을 조기 마감한 다저스 투수 바워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성관계 중 여성을 때린 혐의로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조사를 받은 투수 트레버 바워(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1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바워의 휴직 명령을 포스트시즌(PS)을 포함해 올해 잔여 시즌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바워가 올 시즌 마운드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
바워는 올해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과 4월과 5월 두 차례 성관계하던 중 해당 여성에게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MLB 사무국은 바워의 행위가 언론의 머리기사를 장식하자 7월 3일 바워에게 첫 휴직 명령을 내린 뒤 7∼13일짜리 휴직 명령을 8번이나 연장해왔다.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 조사를 토대로 바워의 징계를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ESPN은 전망했다.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마운드를 떠난 바워는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올렸다.
지난 시즌 후 다저스와 3년간 1억2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한 바워는 올해에만 연봉으로 4천만달러를 받는다.
MLB 사무국의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바워는 규정에 따라 휴직 명령에도 정해진 연봉을 꼬박꼬박 챙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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