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보좌진들은 명절 앞두고 생계 잃어”… 이낙연 의원직 사퇴에 비난 글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원문보기

“보좌진들은 명절 앞두고 생계 잃어”… 이낙연 의원직 사퇴에 비난 글

속보
中, 한·미産 태양광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승부수로 띄운 것과 관련 “보좌진들은 명절(추석)을 앞두고 생계를 잃게 됐다”는 반발이 나왔다.

10일 국회 보좌진 익명 게시판인 ‘여의도옆 대나무숲’에는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비판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에는 국회 보좌진으로 인증받은 사람만 글을 쓸 수 있다.

익명의 보좌진은 “잘못은 영감(의원)이 했는데, 잘리는 건 보좌진이네. 잘못한 영감은 사표 내도 당에서 안 받아준다고 하는데 잘못도 없는 보좌진은 명절 일주일 앞두고 생계를 잃었네”라며 “될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 대권이 더 절박할까,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소시민이 더 절박할까”라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보좌진도 “의원실 직원들 목 날리고, 장렬하게 나 죽겠다고 배 째는 게 멋있다고 생각되나? 5선이나 초선(윤희숙)이나. 정치적 정박아들에게 선수란 의미가 없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크게 밀리자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사퇴서를 제출한 뒤 이미 보좌진 면직 절차를 시작했다. 의원실에서 짐도 모두 뺐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