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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빌보드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는 지난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위를 차지했던 ‘버터’가 이번 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올해 5월 21일 발표된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핫 100 차트의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40곡뿐이다. 지난해 1∼3월 총 11주간 정상을 지킨 로디 리치의 ‘더 박스’ 이후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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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버터’의 1위 탈환은 지난달 27일 메건 디 스탤리언의 ‘버터’ 새 리믹스 버전이 발매되며 새 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스탤리언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미국의 차세대 여성 래퍼다.
새 리믹스 버전에서는 버터의 경쾌하고 청량한 멜로디에,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운 보컬, 스탤리언의 풍부한 성량과 힘 있는 랩이 더해졌다. 앞서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리믹스에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 나의 팬들과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이 노래를 빨리 듣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새 리믹스 버전 발매 첫 주(8월 27일∼9월 2일)에 ‘버터’의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30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수치(1070만 회)도 110% 급증했다. ‘버터’는 디지털 음원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송즈’ 차트에는 35위로 재진입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1220만 명으로 전주보다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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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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