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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차 재난지원금 신청…“카드사·카뱅에서 신청 가능”
오늘부터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며 카드사는 물론 카카오뱅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신용카드사는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국민지원금 지원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국민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로 이날 이후 혼인·출산 등으로 가족관계가 바뀌었거나 건강보험료가 조정된 경우 이의 신청하면 된다.
요일제 원칙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엇갈린 국민지원금 반응… “나는 왜 못 받나”
"88%라는 비율은 무슨 기준으로 산정한 건지 납득이 잘 안 된다. 12%의 애매한 사각지대가 불만이다. 재산 많아서 잘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집도 없는 마당에 연봉으로만 잘리니 서럽다."
"의료보험비가 많이 나와서 못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은 받아야지. 어쩌다 애매하게 기준에 걸려 지원금을 받는 고소득층이나 자산가들도 있는데, 이건 부당하다."
전 국민의 88%에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된 가운데 온·오프라인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판단하는 탓에 당장 지원이 필요하지만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의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 애초 '선별 지급'에 대해 불만이 나왔던 만큼 비판의 목소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을 통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에 대한 조회 서비스가 시작됐다.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기준 1인 가구는 직장·지역 가입자 여부와 상관없이 17만원 이하, 2인 이상부터는 외벌이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다른 기준을 적용받는다.
◆문 대통령, 경북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태풍 피해 조기 수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경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는 피해의 조기 수습과 복구를 통한 국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하고,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생계 안정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은 태풍 피해와 관련한 지역별 자체 조사를 거쳐 관계부처 합동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 실시 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베트남 록다운 장기화…삼성·LG 가전 생산라인 위태, 렌털업체도 도미노 타격 우려
베트남에서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며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자, 현지에 공장이나 판매법인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중소 렌털업체 등도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 냉장고, 세탁기, TV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한국 시장을 비롯해 여러 지역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현재 호찌민 공장은 베트남 정부의 록다운 조치로 인해 가동률이 40% 수준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가 호찌민, 하노이, 다낭 등 23개 시·성에서 봉쇄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하면서 외출을 전면 금지해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약 4개월 넘는 기간 동안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은 각각 오는 6일, 15일까지로 봉쇄 조치 기간을 연장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아시아 기업들 '인플레' 18년 만에 최다 언급
물가는 오르지만 경기회복은 둔화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마리오 몬티 전 이탈리아 총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꼽았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경제회복을 위해 돈 풀기에 나섰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동시에 공급 병목현상이 겹치면서 물가는 크게 오르고 있는 탓이다.
몬티 전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탓에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아시아의 생산 병목이 장기화하면서 단기간에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회복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3%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중국의 마카오 띄우기…홍콩 견제·일국양제 과시
중국이 광둥성 헝친(橫琴)신구와 마카오를 하나로 묶어 첨단기술·중의약·금융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반중 정서가 팽배한 홍콩을 견제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실효성을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헝친신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한 프로젝트라 지도력 과시를 위한 치적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重, 공모가 6만원 최종 확정...수요예측서 경쟁률 1836대 1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종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6만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기관투자자 물량으로 전체 공모주식 수(1800만주)의 55%인 990만주를 배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633개 기관이 181억주를 신청해 1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기준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2위다.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1883대 1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이 정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2000~6만원이었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기관의 20.6%가 6만원 이상 금액을 써냈고 79.2%는 5만2000원 이상 6만원 미만을 제시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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