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최근 보이스피싱류의 문자 광고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잇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된 것도 이 같은 피싱 사기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귀하는 사전심사 결과 승인적합된 대상자로 안내드렸지만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재안내 드린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03 tac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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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에 나온 해당 은행 본점에 확인해 본 결과 "불특정 다수를 위한 광고이거나 보이스피싱"이라며 "절대 현혹되거나 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대출사기 문자 일평균 신고건수는 지난해 9월 27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7월은 1846건, 8월은 1172건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동일한 문자를 무작위로 대량 발송한다. 수신자를 특정해 개별 발송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대량 발송한 것이다.
금감원측은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를 통한 대출 안내, 개인정보 제공, 자금 요구, 뱅킹앱 설치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등 대출관련 정보 문자를 발송하는 경우는 있으나,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광고 문자를 무작위로 대량 발송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기존대출 상환 및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사기범과 통화하거나 답장문자를 보내 상담을 요청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고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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