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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서울 유망주' 차오연, 음주운전 적발...'8G 정지+제재금 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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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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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FC서울의 유망한 재목이었던 차오연(23)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1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FC서울 차오연에 대한 8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차오연은 지난달 13일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이용하여 자택 인근에 도착한 후 스스로 주차를 하다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상벌위원회는 차오연이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주차만 자신이 한 점과 사고가 없었던 점 등을 징계양정에 고려했다. 차오연이 받은 출장정지 8경기에는 지난달 27일 연맹이 서울 구단으로부터 사건 보고를 받은 직후 내린 긴급 활동정지명령에 따라 출장이 금지됐던 1경기(29일 서울-제주 경기)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

차오연은 서울 성골 유스다.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를 입학한 뒤 중퇴 후 서울에 입단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뽑힐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장점은 멀티성이었다.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났다. 188cm의 신장을 지니고 탄탄한 피지컬을 지녔으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지닌 것도 강점이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한 차오연은 총 3경기를 소화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3경기나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올시즌 박진섭 감독에게도 선택을 받았다.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겸하며 총 7경기를 뛰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낼 때도 있었지만 빌드업이나 뒷공간 수비에 대해선 아쉬움이 따랐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만능 자원인 차오연은 서울에 필요한 존재였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전력에서 당분간 이탈하게 됐다.

이로써 흔들리는 서울은 또다른 악재를 맞게 됐다. 서울은 여름, 겨울 이적시장 동안 나상호, 박정빈, 지동원, 여름, 가브리엘 등 좋은 자원을 수급했음에도 6승 7무 13패로 승점 25점에 머물며 꼴찌에 위치 중인 상황이다. 좀처럼 경기 내용이 좋아지지 않고 결과를 내는데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차오연 음주운전 징계까지 나와 서울 팬들은 더욱 깊게 한숨을 내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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