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산은 2020년 6조 원을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7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1천890억 원이 증가한 2조4천55억 원을 편성해 부문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콘텐츠 부문은 9.5% 증가한 1조1천231억 원을 편성해 부문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광 부문에는 1조4천423억 원을, 체육 부문에는 419억 원이 증액된 1조8천13억 원을 편성했다.
◇ 문화·체육·관광 피해 극복과 국민 일상 회복에 1.9조 투입
주요 사업을 보면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국민 일상 회복에 올해 예산보다 16.2% 증액한 1조9천314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금융지원 사업은 1조925억 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관광사업체 대상 융자지원(6천590억 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1천737억 원)를 대폭 늘린다. 스포츠산업 융자(1천340억 원) 및 펀드 출자(240억 원)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창작·경영지원 주요 사업에는 3천6억 원을 투자한다. 예술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인 창작 안전망(744억 원)과 예술인력 육성(294억 원) 사업에 재정투자를 늘린다. 미술·문학·공예 분야별 지원은 50% 이상 확대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체육 분야에서는 스포츠클럽을 육성한다. 올해 제정된 스포츠클럽법을 토대로 지정스포츠클럽 활동을 지원하고, 1개 종목(축구)에서만 운영되던 전국 리그의 확대(야구·탁구·당구 3개 종목 신설) 및 신규 리그(3개 종목) 구축 등 스포츠클럽 승강제 리그를 확대한다. 스포츠클럽 육성 및 스포츠클럽 디비전에는 468억 원이 배정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특별마케팅(80억 원, 신규)을 준비하며 ▲ 야간관광(14억 원, 신규) ▲ 야영장 캠핑카 기반시설(14억 원, 신규) ▲ 체류형 생활관광(16억 원, 11억 원 증액) ▲ 반려동물 동반여행(5억 원, 신규)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육성한다.
◇ 신한류 진흥과 미래 시장 육성 예산 21.3% 증액
신한류 진흥과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미래 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에는 1조178억 원을 배정해 올해 예산보다 21.3% 늘어난다.
문화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번역인력과 해외 마케팅 등 수출 전문인력(20억 원, 신규)을 양성하고, 대규모 '한국문화 축제'(92억 원)를 개최해 한류 확산의 또 다른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또 K-브랜드 한류마케팅(50억 원,), 해외홍보관(45억 원), 한류박람회(20억 원) 등의 사업에 신규로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신한류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한국미술의 국제화(29억 원), 해외박물관 한국실 운영(35억 원) 등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예술 분야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아트컬처랩'(160억 원, 신규)은 예술 창·제작, 교류·교육, 시연·유통, 창업을 포함한 예술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Metaverse' 시장과 관련해 콘텐츠 제작지원 및 공적 기능 연계(204억 원)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성장을 위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116억 원) 예산은 2배 수준으로 늘렸고, 내년부터 기획개발(20억 원)에도 지원한다. 인기 콘텐츠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60억 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 관광 활성화, 스포츠 과학화, 스마트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조성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에는 50% 이상 늘어난 1천48억 원을 투자하며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은 1천328억 원으로 16.5% 늘렸다.
◇ 문화균형발전 촉진·문화 향유 기반 확대에 8천억 원 투입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예산은 29% 늘려 내년 3대 핵심 투자 부문 가운데 증가율로는 가장 높다.
지역 격차 해소 등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및 유통 지원(87억 원, 신규), 지역 문화 활력 촉진(46억 원, 신규) 등 신규사업을 시행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259억 원, 75억 원 증액), 국립예술단체 지역공연(73억 원, 57억 원 증액) 등을 확대한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예산은 1천500억 원으로 239억 원 증액해 수혜 인원은 올해 177만 명에서 내년에는 210만 명으로 늘어난다.
저소득층 스포츠 강좌이용권(412억 원, 121억 원 증액) 지원과 장애인체육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조성(10억 원, 신규) 등으로 스포츠 부문의 격차도 줄일 예정이다.
[표] 2022년 문체부 부문별 예산안 편성 현황
(단위: 억 원 / %)
구 분 | ’21년 본예산 | ’22년 정부안 | 전년 대비 증감 | |||
예산액(A) | 비 중 | 예산액(B) | 비 중 | 증감액(B-A) | 증가율 | |
합 계 | 68,637 | 100 | 71,530 | 100 | 2,893 | 4.2 |
문화예술 | 22,165 | 32.3 | 24,055 | 33.6 | 1,890 | 8.5 |
콘 텐 츠 | 10,259 | 14.9 | 11,231 | 15.7 | 972 | 9.5 |
관 광 | 14,998 | 21.9 | 14,423 | 20.2 | △575 | △3.8 |
체 육 | 17,594 | 25.6 | 18,013 | 25.2 | 419 | 2.4 |
기 타 | 3,621 | 5.3 | 3,808 | 5.3 | 187 | 5.2 |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