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메타버스 엔터’ 설립
게임연계 메타버스 콘텐츠도 제작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넷마블 제공] |
서우원 메타버스엔터인먼트 대표 |
넷마블이 개발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이나 가상현실(VR)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앞서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5월 ‘메타 월드’, ‘메타버스 아이돌’ 등 상표를 출원하고 메타버스 관련 기획자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넷마블이 2대주주로 있는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협력해 떠오르는 가상 아이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및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련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서우원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맡았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인먼트 대표는 “게임과 연계한 메타 아이돌, 메타 월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창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글로벌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단순 게임 개발 외에도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협력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및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공동 개발한 IP를 기반으로 웹툰, 영화, 디지털콘텐츠 등 2차 콘텐츠를 선보이고 라이선싱 사업으로 손을 뻗치겠다는 전략이다. 최준선 기자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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