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베테랑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추격에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그레인키는 대량 실점했다. 1회초 요니 에르난데스, 아이제아 키너 팔레파,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무사 1, 3루에 네이트 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DJ 피터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말 호세 트레비노, 에르난데스, 팔레파를 상대로 범타를 끌어내 실점 하지 않은 그레인키는 3회말 가르시아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로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사 3루로 상황을 바꾼 그레인키는 피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그레인키는 4회말 트레비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0-4로 뒤진 5회말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피터으세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2-6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휴스턴 마운드가 무너졌다.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붕괴됐다.
이날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지 못한 그레인키는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침묵하게 됐다. 1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섰지만, 3경기 연속 주춤하며 치고 나가지 못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크리스 배싯이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돼 다승왕 경쟁은 혼돈에 빠졌다.
현재 1위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로 13승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배싯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으로 12승이다. 그레인키는 류현진과 차이를 좁혀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올해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같이 묶여 있는 볼티모어를 자주 만나고 있다. 볼티모어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3전 전승으로 볼티모어를 만나면 늘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볼티모어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볼티모어를 상대로 6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승 평균자책점 2.95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다승 부문 경쟁자 그레인키를 떨쳐낼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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