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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양현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하고 내려간 콜비 알라드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텍사스가 2-5로 지고 있던 7회 초 등판한 양현종은 해당 이닝 6타자를 상대하며 2안타 1사구를 남겼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선두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다음 타자 율리 구리엘과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지만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만루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 시절 동료였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와 만난 양현종은 터커를 공 3개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 초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선두 타자 제이크 메이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다시 몰린 양현종은 브랜틀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또 한 차례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지난 6월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78일 만에 빅 리그 마운드로 복귀한 양현종은 이날 역투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5.59에서 5.23으로 낮췄다.
이날 양현종에 이어 닉 스나이더의 무실점 역투로 버틴 텍사스는 경기 후반 득점에는 실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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