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한 타석 만에 교체된 SSG 추신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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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8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1루에서 대주자 한유섬으로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 자녀를 돌볼 사람이 필요해 추신수 선수가 급히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려면 반드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거쳐야 한다. 추신수는 교체 후 곧바로 야구장을 떠나 코로나19 선별 검사소로 향했다. SSG 관계자는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는 즉시 가족이 있는 미국 텍사스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했다. 귀국 시 2주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지난달 올림픽 브레이크 때도 팔꿈치 치료 차 미국 집에 다녀왔는데, 자가격리 없이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했다.
다만 귀국 시점이 불투명하다. SSG 관계자는 "코로나19 문제라 추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추신수 선수가 현지에서 아내분 상태와 상황을 확인한 뒤 귀국일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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