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뷸러가 양대 리그 1위…류현진 팀 동료 레이는 AL 3위
역투하는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 소속 전문가 65명이 사이영상 모의 투표를 했다.
각 리그에서 투수 3명을 선택하고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 1점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28일(한국시간) MLB닷컴의 집계 결과 양대 리그 모두 독보적인 사이영상 후보자는 없었다.
총 22명의 투수가 최소 1표 이상을 받았고, 1위 표를 받은 투수만 11명에 달할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게릿 콜 |
아메리칸리그(AL)에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 표 31장을 휩쓸고 사이영상 모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콜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91개로 전 부문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남겼다.
2위는 1위 표 24장을 획득한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3위는 1위 표 5장을 얻은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차지했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로비 레이 |
류현진의 팀 동료인 레이는 탈삼진 192개, 평균자책점 2.72로 이 부문에서 1위 콜을 앞서며 사이영상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MLB닷컴은 "토론토와 1년 800만달러에 재계약한 레이가 9월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사이영상 타이틀을 달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위는 12승으로 류현진, 콜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인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위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름을 올렸다.
배싯과 오타니는 1위 표를 각각 2장, 3장 얻었다.
토론토의 선발진 중 한 명인 호세 베리오스 역시 득표에 성공했지만 8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8로 부진한 류현진은 모의 투표에서 0표에 그쳤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로 리그를 옮겨서도 3위에 올랐다.
워커 뷸러 |
내셔널리그(NL)에선 1위 표 35장을 가져간 워커 뷸러(다저스)가 사이영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뷸러는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2.02, 탈삼진 178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위는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3위는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4위는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는 맥스 셔저(다저스)가 차지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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