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접종이면 집단면역" 자신에도 71%는 통제 지속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20억회분을 넘어섰다. 다만 여전히 국내외 ‘봉쇄’는 지속되고 있어 논란이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까지 중국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0억391만4,000 회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술적으로 하면 중국 국민 14억1,178만명 중에 71%인 10억195만명이 백신을 두번 맞은 셈이다.
이와 관련 위건위는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인원은 8억8,943만9,000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총인구 대비 63%다.
코로나19의 중국산 백신 접종이 인구의 70%를 넘겼지만 여전히 중국의 해외 및 국내 봉쇄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의 중국내 유입을 명분으로 수도 베이징과 지방을 이용할 때는 ‘음성 확인서’ 등 방역 통제를 강화했고 단체 여행마저 금지 시켰다.
위건위는 이날 “엄격한 해외 유입 방지와 함께 국내에서도 일상적인 방역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 호흡기 질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80%가 되면 집단 면역이 이뤄질 수 있다”며 “연말이 되면 이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집단 면역과는 다른 상황으로 가는 셈이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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