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방구석 노래방을"…이마트24, 타이니탄 마이크 판매

집에서 취미 즐기는 '홈 루덴스족' 겨냥…팝콘·주류 매출도 ↑

BTS타이니탄블루투스마이크(이마트24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마트24는 집콕족을 위해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블루투스 마이크 스피커' 1000세트를 오는 9월9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이니탄 마이크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의 귀여운 모습을 본떠 만든 캐릭터 타이니탄 라이선스 상품이다. 멤버 캐릭터별로 7가지 색상으로 디자인했다.

음악을 재생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집콕 노래방'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를 충전하는 크래들(충전거치대) 부분에 음악 비트에 반응하는 LED 미러볼 기능을 탑재해 실제 노래방과 같은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마이크는 두 개 동시 사용이 가능한 '듀얼 페어링' 기능을 장착해 듀엣 모드로도 즐길 수 있다. 스피커로 이용하면 서라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2600mAh 대용량 배터리는 3시간 충전 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윤훈희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바이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홈 노래방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더블유아이(WI)와 함께 블루투스 마이크 상품을 예약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면서 즐겨 먹는 팝콘 인기와 홈술 트렌드에 따른 주류 상품 매출 상승이 대표적이다.

실제 올해 1월~8월24일 사이 팝콘류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 6월 선보인 왓챠 팝콘은 왓챠 무료 이용권을 포함한 상품으로 구성해 출시 한 달 만에 1차 생산량 5만개 완판 기록을 쓰기도 했다.

같은 기간 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양주(169%)·와인(137%)·소주(43%)·맥주(34%) 매출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양주 매출은 집에서 칵테일을 제조해서 먹는 홈술 트렌드에 따라 칵테일용 혼합주 매출이 많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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