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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지동원,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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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2일 포항과의 경기에 출전한 지동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FC서울에 공격수 지동원(30)의 부상 악재까지 덮쳤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지동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막바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가브리엘로 교체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울산과의 경기 명단에선 제외됐다.

지난달 초 10년간의 유럽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와 한 달 정도밖에 뛰지 않은 가운데 적잖은 시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지동원은 지난달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 때 후반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이달 8일 광주FC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에선 10년여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보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아직 득점은 한 골 뿐이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엔 연이어 선발 출전하며 팀에 적응하던 중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러 어느 팀보다 남은 경기 갈 길이 바쁜 서울로선 후반기 반등을 꿈꾸며 영입한 지동원의 부재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포항과의 경기가 이길 좋은 기회였는데, 비기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운된 게 사실이다.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 핑계 댈 것은 없고,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울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제주 유나이티드, (9월 5일) 전북 현대와의 3연전이 특히 잘 넘겨야 한다.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는 상황이라 어떻게 이겨낼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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