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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재준)가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공동대표 박관우, 박인규, 이하 위지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게임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
컴투스는 1607억원을 투자해 위지윅의 보통주 1127만 주를 인수했다. 지난 3월 500만 주(450억 원)지분을 획득한 컴투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총 38.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위지윅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위지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온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 20일 상장한 자회사 '엔피'는 온 오프라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서비스를 비롯해, 메타버스와 연계하는 높은 수준의 가상융합현실(XR)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위지윅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XR 등 기술을 결합해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IP생산부터 2차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스튜디오에서 통합 진행하는 위지윅만의 토탈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 IP와 제작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위지윅의 여러 작품을 글로벌 게임으로 제작하고, 컴투스의 인기 게임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등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 탄탄한 IP 밸류체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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