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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자존심 세운 콜, 가성비 류현진… 2년 전 겨울, 1위는 따로 있었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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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자존심 세운 콜, 가성비 류현진… 2년 전 겨울, 1위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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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특급 선발투수들이 쏟아져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의 가치를 재확인한 구단들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최대어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갑니다. 강력한 구위로 주가를 높이고 있었던 콜은 당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9년간 3억2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22억 원을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간 2억4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류현진도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며 4년간 8000만 달러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 외에도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제이크 오도리지 등이 굵직한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2년 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투수는 누구였을까. 콜은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콜은 이적 후 2년간 팬그래프 기준 5.5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2년간 18승,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에이스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류현진도 훌륭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200이닝을 소화하며 16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습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3.9. 콜보다는 못한 수치지만, 두 선수의 연봉 차이를 생각하면 충분한 가성비를 보여줬습니다. 에이스가 절실했던 토론토의 선택이 적중한 셈입니다.

그러나 콜과 류현진을 넘는 의외의 1위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잭 휠러가 그 주인공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오버페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휠러는 2년간 7.5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쌓아 콜과 류현진에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한 계약도 있습니다. 2억 달러가 넘는 거액을 받았던 스트라스버그는 잦은 부상으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올해도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아웃됐습니다.

류현진과 더불어 시장 최고 좌완을 다퉜던 매디슨 범가너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범가너는 2년간 누적 WAR이 단 1.1에 그쳤습니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댈러스 카이클 또한 2년간 WAR은 2.0으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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