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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현장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IAEA 측 인사들이 오염수의 방류를 위한 활동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4월 후쿠시마 발전소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일본은 이 발표 직후 IAEA에 지원을 요청했고, IAEA는 이를 받아들였다. IAEA는 이번 방문이 일본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첫 번째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와 관련한 지원 작업이 수십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의 오늘 방문은 일본의 방류 지원을 위한 우리의 준비 작업에서 중요한 단계"라면서 "팬데믹 기간에 일본이 IAEA를 초청한 것은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류) 작업을 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IAEA 고위급 인사들은 오는 9월 일본 방문 기간 도쿄와 후쿠시마에서 일본 관리들과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지난 7월 일본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모니터링하고 검토하는 데 대한 기술적 지원 범위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IAEA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맞춰 일본의 방류 계획을 평가하고, 방류가 해수와 해양 침전물, 어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 모니터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IAEA는 이를 위해 국제검증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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