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0일 맞아 재도약 다짐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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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프로농구는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갔다. 그렇다고 상황만 탓할 수도 없다. KBL이 19일로 김희옥 총재 취임 50일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통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8일 ‘리:바운드(Re:bound) KBL’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김 총재 임기 3년의 로드맵을 공개한 것이다.
3단계로 구성된 이 구상에는 인기 하락과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진 프로농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새로운 중흥기를 맞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우선 10월 개막을 앞둔 2021∼2022시즌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리그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회복’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시즌 개막 이전 신인 선수 드래프트, 심판·경기부 개선 및 팬과의 소통 강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2022∼2023시즌은 본격적인 변화로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L컵 대회 확대 및 국제대회 격상, 아시아 쿼터 확대, 외국 선수 연봉 상한 조정·소프트캡 활용도 제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흥’을 목표로 삼은 2023∼2024시즌에는 관중 수 회복과 더불어 국제적 위상 증대, 프로-아마 공동 마케팅, 프로농구 역사 세우기, 기부·사회 공헌 활성화, KBL센터 가치 증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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