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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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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나상호, 선발 제외…박진섭 감독 "체력 안배 차원, 활동량 고려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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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FC서울 박진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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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활동량과 파이팅 불어넣는 선수로 구성.”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서울은 22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2승1무를 따냈으나, 직전 25라운드에서는 전북 현대를 만나 2-3으로 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광주FC(승점 22)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승리가 필요하다.

박진섭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기성용, 나상호, 가브리엘을 모두 벤치에 뒀다. 지동원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놓고, 중원은 여름과 백상훈을 배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은 팔로세비치가 맡는다. 박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 뺐다.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와 팀에 활동량과 파이팅을 주는 선수로 구성하려고 했다. 이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영도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올랐다. 박 감독은 “컨디션은 좋다. 전·후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후반에 중요할 때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거라 믿는다.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최근 12경기(7무5패)에서 승리가 없다. 한때 선두권에도 머물렀던 제주(승점 25)는 순위가 9위까지 떨어져 있다. 하지만 파이널A 진입 마지노선인 6위 수원FC(승점 31)와 격차가 크지 않아, 반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서울전을 시작으로 원정 3연전을 치러야해 이날 서울전이 중요하다. 남기일 감독은 “(서울과 제주의) 순위가 비슷한 상황이다. 어느 팀이 준비를 잘했느냐가 중요하다. ”면서 “우리는 좋은 경기력, 찬스를 만들고 있다. 원정에 와서 얼만큼 준비한 부분을 잘 이행한다면 좋은 경기로 이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주민규(13골)는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진성욱, 이동률, 제르소 등 다른 공격수들이 함께 터져주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 감독은 “우리의 공격 횟수를 보면 왼쪽이 많다. 오른쪽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 부분 고심 많이 했다. 선수 번갈아가면서 어떻게 공략할지 준비했다. 사이드쪽에서 터져준다면 좋은 경기력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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