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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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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매체 "돌아온 이강인, 발렌시아 내 미래 암울...보드진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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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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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발렌시아 내 이강인(20) 입지는 좁은 곳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유스 자원이다. 어릴 때부터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제2의 다비드 실바로 불렸다. 탈압박을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며 차세대 발렌시아 중원 핵으로 평가됐다. 1군에 순조롭게 데뷔했고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은 더 많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반대로 상황은 흘러갔다. 이강인은 철저히 외면을 당하며 벤치에 머무는 일이 많았다. 이강인과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선발로 나와도 1순위 교체대상으로 지목됐다. 이강인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제일 먼저 불러들였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이강인은 이적을 택했다. 발렌시아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며 타클럽 이적을 도모했다. 수많은 클럽들과 연결됐지만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협상을 한 팀은 없는 듯 보인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끝낸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돌아왔다. 발렌시아는 올시즌부터 새로운 사령탑이 된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체제에서 최근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금난에 시달려 마땅한 보강이 없었다. 이를 보면 이강인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보르달라스 감독 구상 속 이강인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을 NON-EU 3인에서 빠질 유력 후보로 점찍은 게 근거다. 발렌시아 이적이 임박한 레알 바야돌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안드레가 오면 이강인, 막시 고메스, 오마르 안테레테 중 1명은 나가야 한다. 막시 고메스는 공격 핵심이고 오마르 알테레테는 영입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이에 다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을 NON-EU 슬롯 확보를 위해 내보낼 작정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 미래는 어둡다. 구단 보드진이 이강인을 대하는 태도는 과거와 달라졌다. 예전엔 등번호 10번을 제안할 정도로 이강인을 팀 내 최고 유망주로 분류했으나 계속된 재계약 거절로 그는 매각 대상이 됐다. 이번 여름 발렌시아는 좋은 제안이 오면 이강인을 팔고 싶어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현재 이강인 측도 탈출을 모색하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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