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하는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27)가 4년간 약 2천300억원을 받는 초대형 연장 계약서에 사인했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엠비드와 다년간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팀 정책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지만 이미 AP통신 등 외신은 필라델피아와 엠비드가 4년간 1억9천600만달러(약 2천300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엠비드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5년 1억4천800만달러의 계약을 했던 터라 이번 새 계약은 2023-2024시즌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엠비드는 2026-2027시즌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계약 연장 소식을 알린 엠비드 |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엠비드는 부상으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으나 이후 리그 최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28.5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엠비드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는 49승 23패의 성적으로 20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는 필라델피아의 명실상부한 롤 모델 선수이며 코트에서는 MVP급 슈퍼스타"라면서 "엠비드가 계속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엠비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필라델피아 같은 곳이 없다. 필라델피아에서 계속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해 뛰고, 결국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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