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사진|영화 '수상한 교수' |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8)이 할리우드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선데이 타임즈와 영화 ‘미나마타’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절대로 관련 당사자들을 착취하듯 묘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영화를 찍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니 뎁은 “어떤 영화들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미나마타’ 또한 이 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며 “할리우드로부터 보이콧 당하는 한 사람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모든 것을 밝히기 위해, 내가 가야 할 곳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 ‘미나마타’는 일본 미나마타 시 칫소 공장의 수은 유출로 생긴 미나마타병을 취재해 전 세계에 알리려는 종군 기자 출신 유진 스미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미나마타’를 연출한 앤드류 레비타스 감독은 미국 개봉 날짜가 정해지지 않자 “조니 뎁의 법적 문제로 영화를 매장시키고 있다”며 제작사 MGM을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결혼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신청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조니 뎁은 지난해 자신을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wife beater)로 표현한 ‘더 선’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나, 영국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재판 이후 조니 뎁은 워너 브러더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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