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펄펄' 한국전력 첫 승, 삼성화재 3-0 제압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김민경 기자] 한국전력이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0)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18일 OK금융그룹(2승)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주포 서재덕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재덕은 블로킹 5개 포함 15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블로킹 대결에서 15-5로 크게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챙겼다.

1세트는 삼성화재에서 리베로 신동광과 라이트 정수용이 연달아 다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승기를 잡았다. 서재덕이 5득점, 임성진이 4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8-8 팽팽한 흐름에서 신영석과 박찬웅, 임성진이 돌아가며 정수용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덕에 12-8까지 거리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이 흐름을 이어 가면서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지었다.

서재덕이 2세트 흐름을 뺏는 데 앞장섰다. 2세트에만 7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6-6에서 2연속 백어택에 성공해 8-6으로 거리를 벌렸다. 9-7에서는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기록하며 11-7까지 거리를 벌렸다. 이후 한국전력의 일방적인 공격 흐름이 이어지면서 25-14로 끝났다.

삼성화재가 막판 뒤집기에 나선 가운데 3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0-10에서 이시몬의 오픈 공격과 삼성화재 이하늘의 공격 범실,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10으로 거리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이때 벌린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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