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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품에 안긴 홍범도 장군... 文, 공항서 최고 예우 영접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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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품에 안긴 홍범도 장군... 文, 공항서 최고 예우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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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무장 독립투쟁 후 카자흐스탄 땅에서 잠들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거 78년 만이자, 봉오동·청산리 전투(1920년) 승리 이후 101년 만이다.

특별기를 통해 1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하기 되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기를 통해 1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하기 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장군의 유해를 실은 공군 다목적 특별수송기(KC-330)는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15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홍 장군의 유해가 특별수송기에서 내려올 때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를 기반으로 만든 ‘올드 랭 사인’이 울려 퍼졌다. 청와대는 ‘올드 랭 사인’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1896년 11월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합창한 것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국가처럼 불리던 노래다.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가장 먼저 맞이했다. ‘장군의 귀환’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 마스크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홍 장군의 유해가 도착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봉환식에서 문 대통령은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모를 마친 유해는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6~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문 대통령이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당초 봉오동 전투 승리 100주년인 지난해 3·1절에 유해 봉환이 결정됐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미뤄지다 17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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