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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녹화때 탁현민 있었다고?…靑 "사실 아냐"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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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녹화때 탁현민 있었다고?…靑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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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청와대가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사' 녹화 당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를 참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승만·박근혜 정부 등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국민의힘 등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탁 비서관은 김 회장의 기념사 녹화 현장에 없었다. 다만 탁 비서관 외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녹화 현장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회장의 기념사가 사전에 정부와 조율됐었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할 사항이 없다.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최소 규모로 치러졌으며 현장 발언 또한 최소화됐다.

김 회장은 기념식 현장에 참석했지만 기념사는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대체됐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승만·박근혜 정부 등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고 고(故) 백선엽 장군의 친일 시비에 대해 거론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별세한 백 장군에 대해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던진 폭탄에 일본 육군대신 출신 시라카와 요시노리가 죽었다. 백선엽은 얼마나 그를 흠모했던지 시라카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친일에 뿌리를 둔 정권은 무너졌지만 이들을 집권하게 한 친일 반민족 기득권 구조는 아직도 '철의 카르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친일 반민족 족벌언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거짓·왜곡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평했고 애국가에 대해서는 "민족반역자(안익태 선생)가 작곡한 노래"라고 말한 바 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회장은 왜곡된 역사관을 토대로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린 채 제멋대로의 막무가내 기념사를 내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념일인 광복절 기념식을 자기 정치의 장으로 오염시킨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김 회장의 망언을 방치해 국민 분열을 방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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