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또 한번 선행을 펼쳤다. 우리나라 역사를 알리는 꾸준한 기부가 한류스타의 책임감을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15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송혜교와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뉴욕 편' 안내서 1만부를 뉴욕 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가운데,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미국 뉴욕에도 안내서를 기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서경덕 교수는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의 콜라보는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28곳에 기증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송혜교는 2012년부터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선행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기념일에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오고 있는 것.
시작은 2012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부터였다. 이후 송혜교는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롯해 항주 임시정부청사와 미국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미국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관 등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또한 그는 미국 뉴욕한인교회,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일본 우토로 마을에도 한글 안내서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이밖에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1만 부,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 부,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안내서’ 1만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에 부조 작품과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하기도.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의 기증 참여에 대해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에게도 독립운동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류스타로서 남다른 책임감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송혜교의 행보가 귀감이 되는 모양새다. 한편, 송혜교는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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