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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도쿄에서 '끝'내준 오진혁…이어질 그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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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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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오진혁 선수의 '끝!" 이 강렬한 한마디가 화제였죠.

40살 오진혁의 올림픽 뒷얘기와 이어질 도전 이야기를 서대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9점 이상이면 금메달!]

[끝!]

[오진혁의 한 발, 금메달이 꽂혔습니다!]

[오진혁/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우승 : 확신을 하고 내뱉은 말이었고, 쏘는 순간 이건 10점이 안 맞으면 안 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코리아 파이팅! 오진혁 파이팅!]

오진혁은 김제덕의 우렁찬 파이팅이 미리 준비한 '작전'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진혁/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우승 : 좀 기선 제압을 하자, 이게 도쿄에서 쓰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거예요. (상대 선수들이) 처음에는 웃더라고요. 어, 쟤들 왜 이러지? 이런 느낌으로. 그런데 파이팅을 크게 외치면서도 심지어 잘 쏘기까지 하니까 이 친구들이 더 혼란스러워하는 거예요.]

4년 전, 오른쪽 어깨 회전근 힘줄 4개 가운데 3개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오진혁은 남은 힘줄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진혁/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우승 : 지금도 활을 쏠 때는 항상 찌릿찌릿한 통증이 계속 있는데, 반복을 하다 보니 그 통증이 이제 익숙해진 거예요.]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오진혁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남자양궁 사상 첫 '그랜드슬램'에 도전합니다.

마흔 살 오진혁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진혁/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우승 :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아직 제가 양궁을 포기하지 않는 그런 선수기 때문에,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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