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청와대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전후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 담화와 관련해 광복절 전후로 군사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무력 도발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저희 군은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렇게 알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에 미군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본훈련과 달리 이번 훈련은 합참 주도로 진행되며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으로 공식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21.08.09. jtk@newsis.com |
청와대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전후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 담화와 관련해 광복절 전후로 군사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무력 도발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저희 군은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렇게 알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한미 관계만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책임을 지라"고 밝힌데 대해 "말할 게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입장인가'란 질문에 "지금 한미연합훈련 관련해서 더 이상의, 지금까지 청와대가 밝혀온 입장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면서 '안보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어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4일 오후 '한반도 종전과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창립 40주년 기념 포럼이 열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04. amin2@newsis.com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 부장 담화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 남북이 서로 노력을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논의를 한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어떤 절차로 보고가 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께서 서훈 실장으로부터 따로 어떠한 보고를 받으셨거나 하는 부분은 저희가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연합훈련과 관련해 "북한이 겁을 내는 후반부 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정부가 오늘, 내일 사이에 좀 내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8월15일 경축사에 전반부 훈련은 그대로 가긴 했지만 후반부 훈련은 중단하는 쪽으로 한미가 입장을 조율했다는 식의 얘기가 좀 나가야 되지 않나"라면서 남북 소통 단절 상황을 거론했다.
이어 "연합훈련에 대해 한미 간 강력한 조율을 못하는 관계로 북한이 반발해 통신선을 끊어버리고 남북 관계가 앞으로 식어버린다면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그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쪽 입장도 고려해 전반부 훈련을 하고 16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은 연기하자"며 "미국 병력이 왔는데 어떻게 중단하느냐는 주장이 있는데 졸병들 움직이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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