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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울버햄튼 이적설 재등장..."발렌시아는 팔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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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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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감독은 마르쿠스 안드레를 원하고 있는데, 이번 이적의 열쇠는 이강인이 가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9일 안드레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바야돌리드에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현재 그라나다와 울버햄튼이 안드레 영입의 열쇠가 될 이강인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이번 이적의 열쇠라는 의미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이적료다. '아스'가 보도한 대로 보르달라스 감독은 안드레 영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자금 사정으로 인해 바야돌리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없는 상태다. 바야돌리드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07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사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판매한 이적료를 보태서 안드레 영입을 진행할 계획인 것이다.

두 번째 의미는 스페인 라리가의 유럽외 국적(NON-EU) 선수에 대한 규정과 관련이 있다. 스페인은 각 팀별로 NON-EU 선수를 최대 3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막시 고메스와 오마르 알데레테까지 NON-EU 선수가 3명으로 꽉 차있다.

안드레가 브라질 국적이기 때문에 NON-EU 선수 중 한 명이 이적을 해야만 새롭게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3명의 선수 중 이강인이 이적 가능성이 제일 높다. 고메스는 핵심 선수며, 알데레테는 이번 여름에 데려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강인이 안드레 영입에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최근 이강인은 삼프도리아, 헤타페, 레알 베티스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도 있었지만 이적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아스'는 "이강인은 여러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라나다가 이강인을 노렸다. 해외에서는 울버햄튼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 발렌시아는 안드레 영입 여부를 떠나 이강인을 이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강인도 이적을 모색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구단을 찾지 못하게 될 경우 1시즌 더 발렌시아에 잔류할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어떻게든 이강인을 처분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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