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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결사곡2' 전노민 "결말 반전? 대본 없이 임성한 작가가 직접 알렸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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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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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의 배우 전노민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노민은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태평로 TV조선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사곡2'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의사, 변호사, 교수란 직업의 남편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전노민은 이시은의 남편이었으나 남가빈(임혜영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박해륜 역으로 등장했다. 이에 두 시즌에 걸쳐 '국민 욕받이'로 사랑 아닌 사랑을 받았다.

특히 '결사곡2'는 8일 방송된 16회(최종회)에서 16% 시청률을 돌파하며 TV조선 10년 드라마 역사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동시에 시즌3을 예고하는 충격적인 결말로도 화제를 모은 터. 전노민은 "저도 제일 궁금했던 게 마지막이었다. 방송 끝나고 전수경이 제일 먼저 전화 왔다. '마지막 모습 보니까 짠한데, 어디로 갔냐’라고. '나도 궁금하다, 알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쨌든 거의 1년 가까이 시즌1부터 왔는데 시즌2가 시즌1보다 짜임새나 극적인 흐름이 재미가 있어서 시청률도 많이 나온 것 같다. 시즌1보다 욕은 두 배로 먹은 것 같다. 여러 가지 있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커서 좋았다. 시즌1 때는 시원 섭섭인데 시즌2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는 잠도 금방 안 오더라. 제작사 대표도 전화 오고, 문자에 대한 답도 보내고는 했다. 가장 많은 문자가 '뭐야?'였다. 무슨 질문인지 이해 못했다고 했다. '뭐야?'가 무슨 의미인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엔딩을 보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다. 카톡은 안 읽고 답은 안 보냈고 잠 들었다. 배우들하고만 주고받았다. 그렇게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엔딩은 대본에 안 나왔다. 대본에 없는 엔딩이었다. 엔딩 장면은 작가 선생님이 직접 배우들한테 연락한다고 하셔서 어느 누구도 대본 상으로는 접하지 못했다. 그런데 배우들끼리 '누가 뭐로 찍는대’라고 해서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뭐지? 거기서 커플로 안 나오면 시즌3에서는 까이는 건가? 그것도 괜찮겠는데?'라고 생각도 했다. 전수경 씨랑 통화 하면서 '당신이랑 나랑 시즌3 까였다’라고 했다"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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