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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주급 50% '삭감' 의지까지 있었는데..."연봉 인상 요구는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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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주급 50% '삭감' 의지까지 있었는데..."연봉 인상 요구는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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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34)는 바르셀로나에 머물기 위해 주급 삭감도 불사했다.

메시가 결국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메시는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뒤 무려 20년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20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여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치면서 메시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결국 잔류를 택했지만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끝내 계약 연장을 발표하지 않고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메시는 6월 말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상태였다.

결국 메시를 잡는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구조적인 장애로 인해 공식적인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메시는 8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메시는 "최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해봤는데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고 확신했다. 평생 이 팀에만 있었다. 이제 나는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나의 집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떠날 줄은 몰랐다. 만약 떠난다면 캄프 누에 가득찬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메시는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이어갔다. 메시는 지금 순간이 선수 경력에 있어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힘든 시기도 있었고 경기에 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훈련할 수 없고 경기에 뛰기 위해 돌아갈 곳이 없다. 이곳에서의 여정이 끝났다는 사실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재계약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는 "나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 위해 주급 50%를 삭감하겠다고 제안했다. 바르셀로나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주급 삭감이 합의됐지만 결국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는 사실은 거짓이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17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막대한 주급을 수령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1억 820만 파운드(약 1,720억 원)로 주급으로 환산했을 때 약 210만 파운드(약 33억 원) 정도였다. 하지만 무려 절반이나 주급을 삭감하겠다는 의지에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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