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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팀원들 신뢰와 팀워크가 바탕이 됐다."
이번 여름 LCK 최고 화제팀은 단연 T1이다. 시즌 중 감독-코치 전격 경질이라는 전대미문의 강수를 단행했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닥까지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도 덩달아 살아났고, 팀원들 사이의 신뢰 역시 자연스럽게 회복됐다. T1의 간판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이 같은 T1의 선전에 대해 "팀원들 사이의 신뢰 회복과 팀워크가 바탕이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7일 기준으로 T1은 10승 6패 득실 +6으로 5위에 올라있다. 4위 담원과 승차가 없고, 3위 젠지와는 불과 반 경기 차이다. 공동 선두인 리브 샌박, 농심과 승차도 한 경기에 불과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지난 6일 젠지전 승리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반가운 승리였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이상혁은 "기분 좋은 승리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끌고 오는 승리였다"고 반가워하면서 "많은 점을 배운 경기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팀 경기력을 확인한 의미있는 승리였고,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대인 전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경질 된 직후,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T1의 행보는 올해 들어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손석희 대행 체제 이후 5승 1패로 누구도 예상못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이상혁은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선수들 사이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방향성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팀워크도 문제 없었다. 오히려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하고, 선수들 개개인이 자신의 한계 기량까지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이상혁은 "아직 인게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조화롭게 잘 수정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번 서머시즌 플레이오프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롤드컵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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