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프로젝트 MOD' 공개
슈퍼IP 10종 이상 개발 목표
내년까지 1000명 신규채용
넥슨 이정헌 대표(왼쪽)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넥슨 뉴 프로젝트: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 MOD'를 소개하고 있다. 넥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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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사 유명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메이플스토리 IP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넥슨표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공개했다. 넥슨은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대형 IP를 10개 이상 만들고,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에 나선다.
■슈퍼IP 무기로 '넥슨표 메타버스'
이정헌 넥슨 대표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넥슨 뉴 프로젝트: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개발본부가 연구개발(R&D) 중인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MOD)'를 깜짝 공개했다.
이 대표는 "MOD는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장르"라면서 "메이플스토리가 오랜 기간 쌓아온 방대한 그래픽 자산(에셋)을 이용자들이 MOD 플랫폼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 등 국내외 메타버스 시장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메이플스토리라는 슈퍼IP를 갖춘 '넥슨표 메타버스'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신규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새로운 슈퍼IP 10종 이상을 개발 및 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대형프로젝트·민첩한 게임개발 병행
넥슨은 이날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 등 준비 중인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개발하고 있는 PC 및 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은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마비노기'와 '던전앤파이터' 등 슈퍼IP로 각각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프로젝트 오버킬'을 공개했다.
특히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 플레이어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기반 이용자 간 대전(PvP) 장르 PC 게임 프로젝트 HP는 이날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넥슨은 대형 프로젝트와 별개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추진, 기존 관습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도전을 민첩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개발 초기인 게임도 보다 빠르게 이용자에게 선보인 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실시간 의견을 수렴하면서 게임신작을 만들어가는 형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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