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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창현 “데뷔 25년만 첫 주연, 인내 끝에 찾아온 기회”[MK★사소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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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가수,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데뷔 25년차 배우 한창현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JTBC스튜디오 신규 웹드라마 ‘인턴파서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베테랑 연기자로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최근 많은 광고에서 감초 역할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한창현은 ‘인턴파서블’을 통해 긴 호흡의 시간을 가졌다.

매일경제

한창현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


‘인턴파서블’은 JTBC스튜디오의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하는 웹드라마로 취업이 어려운 요즘, 아빠와 딸이 같은 직장에 인턴으로 취업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는다.

극중 남자 주인공 김진국 역을 맡은 그는 52세의 가장으로 대기업 부장 은퇴 후 경비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던중 계약이 종료되어 취업난에 고충을 겪다 딸과 함께 같은 회사의 입사해 한 달 동안 인턴으로서 경쟁을 펼치는 인물을 소화하며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한창현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Q. ‘나’를 다섯 글자로 소개해주세요.

나는 내성적이다.

나는 예민하다

나는 감성적이다.

나는 인내심이 강하다.

나는 배우다

Q.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남자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면도 있다,

목소리가 독특해서 쓰임새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강하게 인상에 남는다.

한 가지만 파고 든다.

감수성이 풍부하다.

Q.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집에서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밖에 나가는 노는 스타일이 아니라, 집에 있는 편이다.

Q. 취미가 있나요? 혹은 도전해보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스크린 골프만 친다, 필드는 나가지 않는다.

세미골프에 도전해 보고 싶다.

Q. 최근 즐겨 먹은 음식은 뭘까요?

블루베리, 간장대패삼겹살^^

Q.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가져갈 세 가지는?

골프백, 각종씨앗, 불

Q.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예요?

배우로서 일하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

Q. 나의 2% 부족한 단점을 고백하자면?

너무 완벽하게 GK려다 보니 실수가 생기고, 그 실수가 나를 너무 화나게 만든다.

Q. 요즘 최대 고민은 무엇일까요?

배우로서 일을 많이 할 수 있을까?

나이는 자꾸 들어가는데 경제적으로 윤택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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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현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


Q. OO 덕분에 세상 살맛 난다!의 OO은?

인턴파서블 주인공을 해봐서 살맛 난다!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요? 아니면 대중에게 듣고 싶은 말은?

독특한 연기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배우. 감동을 전하는 배우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스크린 골프장에서 드라이버로 연습을 하다보면 많이 풀린다.

Q. 요즘 생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는 하는 건 무엇인가요?

광고 영화 일이다. 오직 일이다.

Q. 나만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중고거래 ‘당O마켓거래’이다. 그리고, 금액이 크든 적든 현장에 있을 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Q. 5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담배를 끊어라, 제2 외국어를 배워라. 더더더 열심히 ‘잘해라’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환갑이네요. 조연으로 입지를 굳히고,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랄 뿐이다.

Q. 웹드라마 ‘인턴파서블’에 남자 주인공 김진국 역으로 캐스팅 됐을 당시 기분은?

주인공이라 생각하지 않고 대본을 받았고,(늘 그래왔음) 대본을 확인 했을 때 내가 맡을만 한 역할이 없었던 것 같아서 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주인공’이라고 했을 때, 그 순간만큼의 느낌은 기쁨과 설렘, 부담감들이 교차를 했다.(심장이 많이 뛰었음)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Q. ‘김진국’은 어떤 인물인가요? 어떤 모습을 중점으로 표현하고자 했나요?

꼰대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퇴직을 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인물이였다, 인턴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즐거워하고 그 과정에서 기뻐하는 모습만 보더라도 얼마나 유쾌하고 귀여운 인물인가?

진중함과 귀여운 모습에 좀 더 초점을 두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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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현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


Q. ‘인턴파서블’의 첫인상도 궁금해요.

가족이야기라서 편한 줄만 알았는데...3부 대본을 보는 순간 고민스러웠다.

“오마이걸의 ‘던던댄스’ 춤과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엄청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짜 진짜 열심히 준비를 했다.

Q. 25년 만에 가장 긴 호흡으로 연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긴 호흡을 통해 배우로서 얻은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단역을 정말 많이 했었다.

늘 비슷한 역할만 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진정으로 ‘희노애락’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떤 역할이 들어와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심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Q. 촬영 현장에서 즐거웠던 점,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나 시스템이 있어서 촬영 내내 행복했었다.

힘든 점은 단역이든 주인공이든 어떤 연기를 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을 때와 내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 할 때...

Q. 우리 ‘인턴파서블’ 연기자들의 호흡은 OO이다!의 OO은?

인턴파서블 연기자들의 호흡은 ‘배려, 편암함, 최고, 감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Q. ‘인턴파서블’ 감상 포인트를 소개하자면?

아빠와 딸이 인턴으로서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다시 알아가는 과정으로 만들어진 가족애!

Q.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배우 한창현의 어떤 점을 기억해줬으면 하나요?

기존의 맡았던 역할의 배우가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배우로 남고 싶다.

그리고 사람 한창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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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현의 A부터 Z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


Q. 예능 출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고 싶나요?

런닝맨, 유퀴즈, 맛있는 녀석들

Q. ‘한창현’은 어떤 색깔을 가진 배우일까요?

겉모습은 강하지만 여린 감수성을 가진 블랙&핑크 색깔을 가진 연기자

Q. 나에게 ‘연기’란?

나의 인생이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숙명 같은 일!

Q.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 한 가지를 꼽아볼까요?

통장이 따뜻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늘 좌절과 희망이 교차를 했다.

정말 25년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좌절감, 모멸감, 자괴감이 들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다. (25년이라는 세월동안..그 심정 누가 알까?)

하지만 그 순간을 인내하면서 이겨내고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턴파서블’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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