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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CY상 4명 보유' 다저스…WS MVP 선발투수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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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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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2008년 월드시리즈 MVP 출신 베테랑 좌완 콜 해멀스(38)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해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100만 달러를 기본으로 받고, 선발 등판할 때마다 20만 달러씩 추가로 받을 것이다. 구단 발표는 아직'이라고 알렸다.

해멀스는 지난달부터 구단의 부름을 받기 위해 준비했고, 다저스는 선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맥스 슈어저와 대니 더피를 영입한 가운데 남은 정규시즌 2개월 동안 투수를 더 보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투수 보강에 주력한 이유는 클레이튼 커쇼가 왼팔 염좌를 언제 회복할지 불확실해서다. 토니 곤솔린도 계속해서 오른쪽 어깨 통증과 씨름하고 있다. 더피는 9월까지는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고, 복귀하면 롱릴리프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423경기(선발 422경기)에 등판해 163승122패, 2698이닝, 256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24살이었던 2008년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를 차지한 에이스였다.

하지만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은 뒤로 빅리그 등판 기록이 없다. 그해 왼쪽 삼두근 건염과 어깨 피로 증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또 다른 베테랑 선발투수 슈어저를 영입하면서 꿈의 선발진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어저와 커쇼, 트레버 바우어, 데이비드 프라이스까지 메이저리그 구단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사이영상 투수 4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커쇼는 부상, 바우어는 징계로 현재 등판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MVP 출신 투수까지 영입하며 마운드 이름값 높이기에는 성공했다.

해멀스가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다저스는 커쇼와 곤솔린이 건강해지길 기다린 동안 해멀스가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시간도 같이 기다릴 것이다. 계약이 공식화되면 해멀스는 애리조나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훈련을 이어 갈 예정이다. 다저스가 해멀스를 선발투수로 기용하기까지는 최소 2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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