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BTS 팬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진행
인도네시아 정부 제공 시노백 백신 1만명분 접종
WHO 사무총장도 격려 "평등한 백신배분 위한 기여 감사"
[서울=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트윗. (출처: 트위터) 2021.8.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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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현지 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마련해 1만 명 무료 접종을 진행했다.
4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아미'(BTS 팬클럽)가 지난달 31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백신 접종은 BTS 팬 여부에 관계 없이 신분증을 지참한 12세 이상의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무료로 이뤄졌다.
예방 접종에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사용했다.
현지 아미 대변인인 셀리 윌슨은 "모든 시민이 보다 쉽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래야만 BTS 팬들과 가족, 친구들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아미는 백신 접종소에 BTS 팬아트를 설치하고 공연 영상을 틀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아미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격려했다.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BTS 아미로부터 감동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평등한 백신 배분을 위한 기여에 감사하다. 훌륭한 일을 계속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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