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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자주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마리의 ‘쩍벌’ 사진을 올리며 ‘셀프디스(자신의 약점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것)’ 했다.
윤 전 총장은 4일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강아지 마리가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사진을 올리며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빠 유전”이라고도 했다. 이 계정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이 직접 사진과 글을 올리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리스타그램은 또 “아빠(윤 전 총장)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이 각종 행사에서 양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윤쩍벌’이란 별명까지 나오자 반려견을 통해 ‘셀프 디스’하면서, 이를 고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글엔 ‘#아빠유전’ ‘#오천년전부터’ ‘#토리앤도리’ 등의 해시태그가 붙었다. ‘#오천년전부터’를 붙여 오래된 습관임을 강조했고, 자신이 발언할 때 고개를 흔드는 ‘도리도리’ 습관과 비교해 ‘#토리앤도리’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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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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