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도쿄 올림픽] 강호 터키 꺾은 女배구, 45년만 메달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난적 터키를 제압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마무리된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강호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7-25 18-25 15-13)로 따돌렸다.

사실상 한국이 역부족이라는 예상을 뒤집은 한판 승부였다. 터키는 세계랭킹 4위의 강호인데다 역대 한국과 맞대결에서 2승 7패로 크게 앞섰다. ‘천적’이라고 할 만큼 터키에게 약했던 한국이지만 가장 중요한 올림픽 무대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 진입을 이뤘다. 다음 목표는 올림픽 메달이다. 여자 배구는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한 뒤 명맥을 잇지 못했다.

이날 한국과 터키는 경기 내내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터키 리시브 라인을 흔들린 반면 한국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4-13에서는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강에 오른 한국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 혹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