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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강제 잔류하나..."흥미로운 제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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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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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직까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은 모양새다.

스페인 '카네다 코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 상황을 분석하면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직 이강인과 발렌시아에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은 팀이 없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1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모든 것이 정체된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소속팀을 옮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수차례 거절했다는 소식은 자주 보도된 바 있다. 발렌시아도 이제 이강인의 마음을 되돌리기 보다는 매각에 더 중점을 두는 입장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가격표로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를 책정했고, 이강인을 팔기 위해 타 구단에 직접 제의까지 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달 이강인을 팔기 위해 헤타페와 접촉했으나, 이강인이 헤타페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이강인이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었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집중해야 되는 상태였고,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많은 구단에서 관심을 드러낼 가능성도 존재했다.

한국은 멕시코에 3-6으로 패배하면서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적은 출장 기회 속에서도 3골을 터트리면서 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발렌시아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이지만 다른 구단에서 제의가 없다면 이적은 불가능하다. 지난 겨울에도 이강인은 제의가 없어 이적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연결되고 있는 건 이탈리아 무대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일 "삼프도리아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탈리아 팀들이 코로나19로 대부분 극심한 재정난에 빠져있어, 발렌시아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 있을지가 변수다.

혹여 이번 여름에도 이적에 실패할 경우, 이강인은 다음 시즌에도 발렌시아에서 중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감독은 이미 이강인을 비롯한 이적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팀에 없다는 걸 전제로 두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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