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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크리스,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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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2명 등 8명 이상 강간” 폭로 후 공안 조사

인민일보, 캐나다 국적 크리스에 강도 높은 처벌 요구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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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사진)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7월 31일(현지시간)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캐나다 국적인 우○판(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처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18)의 폭로를 계기로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8명이 넘는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해 중국에서 큰 파문이 일었다.

공안은 크리스가 작년 12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불러내 자기 집에서 두메이주와 성관계를 맺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하고 다른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있었는지는 계속 수사키로 했다.

중국에서 공안이 형사 구류를 한 피의자가 이후 혐의를 벗는 일은 극도로 드물다. 따라서 향후 크리스가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는 성범죄 의혹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랑콤, 스낵 브랜드 량핀푸즈 등 브랜드들은 크리스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를 내리거나 그와 계약을 끊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하면서 톱스타가 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크리스의 공안 체포와 관련해 “외국 국적자라도, 아무리 유명해도 면책은 없고, 법을 어기는 자는 법에 따라 벌을 받아야 한다”며 “인기가 높을수록 자제해야 하고, 인기가 많을수록 더 많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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